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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인체인지 이대표2026.10.21

공사가 잘 가고 있는지 30초만에 확인하는 방법.

단톡방 사진첩을 날짜순으로 넘겨보는 화면

원팀 IN인체인지, 저는 고객님과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일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업체들이 다 하죠. 그래서 저는 이 말을 쓸 때 기준을 하나 두고 씁니다.

한 팀인지 아닌지는, 공사 중에 고객님이 어디에 물어보는지를 보면 압니다.

현장 팀장이 단톡방에 공정 사진과 함께 다운라이트 간격을 어떻게 할지 묻는 메시지 현장 팀장이 조명 타공 간격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확인받는 메시지

공사가 잘 가고 있으면 질문은 저희한테 오죠. "이 자리 콘센트 조금 옮길 수 있나요?" 반대로 뭔가 어긋나면 질문이 밖으로 나갑니다. 사진을 찍어서 카페에 올리고 "이거 잘 된 거 맞나요?"를 모르는 분들께 묻죠.

고객이 단톡방에서 방수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묻는 메시지 고객의 방수 질문에 현장 팀장이 바로 답한 메시지

저는 이걸 고객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어볼 데가 없으면 당연히 밖에서 찾게되요. 당연한겁니다. 업체한테 물어봤는데 "원래 그래요"라는 답이 돌아온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면, 그 다음부터는 밖으로 나가게되죠.

한 팀이라는 건 사이가 좋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보를 같은 만큼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저희가 공정 사진을 공개하고, 견적 총액을 공개하고, 공정이 끝날 때마다 확인받고 결제하는 구조로 가는 이유가 그겁니다. 좋은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정보가 한쪽에만 있으면 한 팀이 될 수가 없어서입니다.

단톡방에 올라온 필름 작업 시작 안내와 현장 사진 단톡방에 올라온 마루 작업 사진 단톡방에 올라온 주말 전 현장 정리 안내와 사진
단톡방에 올라온 타일 작업 공정 사진 단톡방에 올라온 중문 설치와 입주청소 완료 사진

단점을 말씀드리면, 이 방식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철거하고 보니 예상 못 한 게 나왔을 때, 공정이 하루 밀렸을 때, 시공이 한 번에 안 나와서 다시 했을 때. 말 안 하면 모르고 지나가실 일도 저희는 말씀드려야 합니다. 덮고 넘어가는 게 편할 때가 분명히 있을테죠. 다만....

그이쪽을 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희는 두 달이면 그 집을 떠나지만, 고객님은 거기서 10년을 사십니다. 두 달 편하자고 숨긴 건 결국 고객님 집에 남습니다.

포트폴리오나 후기를 보는 건 당연하구요. 추가로 꼭 이렇게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공사를 맡길 업체를 고르는 것을 넘어, 두 달을 같이 보낼 팀을 고르시는 겁니다.

IN인체인지 이대표였습니다.